좋은시 모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안진 좋은시 모음 ★ 유안진 좋은시 모음 ★ 말하지 않은 말 유안진 말하고 나면 그만속이 텅 비어 버릴까봐나 혼자만의 특수성이보편성이 될까봐서 숭고하고 영원할 것이순간적인 단맛으로 전락 해버릴까 봐서거리마다 술집마다 아우성치는 삼사류로오염될까봐서 '사랑한다' 참 뜨거운 이 한마디를입에 담지 않는 거다 참고 참아서 씨앗으로 영글어저 돌의 심장부도 속에 고이 모셔져서뜨거운 말씀의 사리가 되어라고.☆★☆★☆★☆★☆★ 가 을 유안진 이제는 사랑도추억이 되어라 꽃내음 보다도마른풀이 향기롭고 함께 걷던 길도홀로 걷고 싶어라 침묵으로 말하면눈 감은 채 고즈넉이그려보고 싶어라 어둠이 땅속까지 적시기를 기다려비로써 등불 하나켜 놓고 싶어라 서 있는 사람은 앉아 있어야 할 때 앉아서 두 손안에얼굴을 묻고 싶을 때 두귀만 동굴처럼길게 열거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