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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외

★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외1편/ 천상병★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새 / 천상병


저것은 무너진 시계(視界) 위에

슬며시 깃을 펴고

피빛깔의 햇살을 쪼으며

불현듯이 왔다가 사라지지 않는가

바람은 소리 없이 이는데











이 하늘, 저 하늘의

순수 균형을

그토록 간신히 지탱하는

새 한마리

새는 언제나 명랑하고 즐겁다

하늘 밑이 새의 나라고

어디서나 거리낌 없다

자유롭고 기쁜 것이다

...새의 지저귐은

삶의 환희요 기쁨이다

우리도 아무쪼록 새처럼

명랑하고 즐거워하자


-천상병-





★아름다운 당신께 시간이 전하는 말 ★


돌아보지 말아요. 

자꾸만 아쉬운 얼굴로 돌아보면 안되요. 










그건요, 이미 지나갔어요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돌아보고 

또 돌아보면 고개만 아플 뿐이에요. 


과거는 사진첩과도 같아서 

아주 가끔씩만 들춰보아야 해요. 

그건 회상의 시간 속에서 

비로서 날개를 다는 거에요. 


자꾸만 뒤를 돌아보지도 말고 

서둘러 너무 앞서 가지도 말아요. 

과거에 묶이거나 미래를 서두르다보면 

지금 이 순간을 놓치고 말아요. 











과거가 회상의 시간이듯이 

미래는 무한한 상상의 시간이지만 이미 

지나간 회상에 발목이 잡히거나 아직 

오지 않은 상상을 향해 성급하게 두 팔을 

뻗다보면 균형을 잃고 허둥거리게 될 뿐. 


해맑은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은 어제도 

내일도 아닌 지금 이 순간의 것임을 잊지 말아요. 

눈부신 것들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 우리 곁에 있는 것임을. 


-월간 ‘좋은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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