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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 ★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 인연이란..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즈음..그때서야 한번 찾아오는 것이라고..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등나무 그늘에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분명 우리가 다 알지못할..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그렇기에 겨울꽃보다 더 아름답고...사람 안에 또 한사람을 있게할 수 있게 함이..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나무와 구름 사이 바다와 섬 사이.사람과 사람 사이에는..수 천 수 만 번의 애닯고 쓰라린..잠자리 날개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가 그랬습니다.인연은..서리처럼 겨울 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한 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열어 놓아야 한다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먹구름 처럼 흔.. 더보기
★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날 ★ ★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날 ★ 목마른 세월 안고 살다가맑은 물방울로 목을 축이며누군가를 마음으로사랑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서로 마음의 위로를 받으면서행복의 커다란 우주를 생각할 정도로서로 사랑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혼자 길들일 수 없는 밤 전화를 걸어자유로운 목소리로 내 가슴에 마음을 가득 채워주고 만나면 가장 낮은 자리에 앉아술잔에 서로 마음을 띄어 마시며내 가슴에 궤도를 도는그런 사람 만나 기쁨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한 슬픔이 다른 슬픔 만나내 삶에 이미 찾아들어 있는 어떤 기별 채워진 술잔에내 마음을 마시는 동안 하얀 국수 가락에 내 마음 둘둘 말아가슴에 넣는 것을사랑스럽게 서로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행복해 하는 사람 만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바라보면 볼수록모두가 마음 깊이 들.. 더보기